마황은 에페드린(ephedrine)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서 항알레르기 작용 및 기관지 염증, 기관지 평활근 경련에 의한 기침 치료에 효과가 우수합니다.
한방에서 마황은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부비동염, 기관지 천식, 기관지 확장증, COPD 등 알레르기 및 호흡기 질환 치료에 빠질 수 없는 한약재입니다.
현대의학에선 마황에서 추출한 에페드린을 거담, 이뇨, 항기침약으로 널리 사용합니다.
일본 한방의학에선 마황 분말 엑기스를 처방하는데 주로 해수, 콧물, 코막힘, 호흡곤란, 관절통에 응용하고 있습니다.
마황의 치료 효과가 좋아도 사람에 따라선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소음인에겐 불면증, 식욕부진, 소화불량이 있을 수 있고 무기력도 생길 수 있습니다. 노인의 경우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수 있어서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커피를 마시고 잠이 오지 않는 사람도 마황을 주의해서 복용해야 합니다. 특히 마황의 에페드린 성분은 자율신경을 흥분시키므로 많이 복용하면 몸의 경련 또는 극도의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어 신중하게 처방해야 합니다.
마황 복용 후 땀이 일시적으로 많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좋은 현상으로 땀으로 수독을 빼주어 알레르기 체질을 건강 체질로 바꾸어 주는 과정입니다. 이를 호전반응 또는 명현현상이라고 합니다. 마황을 단독으로 쓰면 비만 치료에도 효과가 좋으며, 마황을 곱게 갈아서 환을 만들어 하루 3회 복용하면 체중 감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